장삼포해수욕장 - 태안 아이와 해루질 여행하기 좋은 장삼포해수욕장_ 자연학습여행 수평선펜션

장삼포해수욕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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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해에 살고 있는 우리는 아름다운 동해 바다도 좋아하지만, 노을이 특히 아름다운 서해 여행도 아주 좋아하는 편이다. 특히, 아이가 채집을 좋아하기 때문에 1년에 몇 번은 서해안으로 여행을 가곤 하는데, 올 해 서해 해루질여행은 태안 장생포해수욕장을 찾았다.

 

서울에 살 땐 주말마다 낚시 여행을 갔었던 서해 당진이나 태안권을 행담대교를 넘어 가는게 얼마만인지 모른다. 바람이 많이 불었던 그 날. 행담대교의 빛내림이 한껏 설레게 한다.

 

장삼포해수욕장 노을

자연학습장 자연학습여행 장삼포해수욕장 해루질 스타트. 해루질은 물이 빠졌을 시간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물때를 잘 맞춰야 한다. 우린 물때를 맞춰 출발했기 때문에 상당히 피곤했지만, 도착하자마자 해루질 장비를 챙겨 부드러운 모래사변이 펼쳐진 장삼포해수욕장에서 해루질을 시작..

 

너무 더운 올 해 . 다칠 걸 대비해서 가슴장화를 다 입고 해루질을 시작했는데, 사진으론 즐거워보이지만, 사실 엄청 더웠던 그 날의 기온. 장삼포해수욕장에서 해루질여행을 할거라면 갯바위 근처에 간다면 다칠 수 있으니 가슴장화를 착용하는 게 낫고, 모래사변에서 조개를 잡을 경우엔 반팔, 반바지가 더 나을 수 있다.

 

아이와 자연학습 하기 좋은 우리 나라. 특히, 삼면이 바다인데다 동해,서해,남해 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와 우리 나라 바다의 특징을 익히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다. 초3이 되면 사회시간에 우리 나라 바다에 대해, 그리고 어촌에서 하는 일에 대해 나오기 때문에 교과서 속 여행지로도 제격인 태안 장삼포해수욕장 특히,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,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서 아이가 참 좋아하는 자연체험장이고, 교과서 속 여행지로 추천한다.

 

아이는 정말 열심히 해루질을 했다. 해드랜턴을 착용하고 해루질랜턴까지 손에 들고, 가슴장화 안으로 땀이 철철 흘렀을 텐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해루질에 열중한다.

 

해루질 대상어는 쭈꾸미었으나, 이 날 쭈꾸미는 많이 잡진 못했다. 남편은 아쉬워했지만, 아이는 그저 채집에 몰두하며 즐거워 한다.

 

태안 장삼포 해변 제법 큰 박하지가 많아서 박하지를 엄청 잡거라 신이 난 아들. 박하지 집게 발에 물러 고무장갑이 찢어지기도 했고, 어마하게 아픈 통증도 느꼈지만 그래도 멈추지 않고 신나게 해루질을 즐기는 아들과 우리...

 

물이 점점 들어오기 때문에 그만 해루질을 마무리해야 할 시간. 학꽁치도 잡았고, 작은 물고기도 많이 잡았고, 쭈꾸미 , 박하지등 다양한 생물을 많이 잡았던 태안 해루질 여행

 

땀 흘리며, 바다에 빠지며, 게에 물리며 열심히 잡았던 해루질 잡았으니 먹어야지. 우린 라면에도 끓여먹고, 찌기도 했는데, 박하지는 정말 꿀맛이었다는 것!!!!!! 자연체험여행으로 짧고 굵게 잘 체험했던 태안 장삼포 해수욕잘 해루질 가을, 해루질의 계절. 다음엔 또 어디로 갈래?